루바브 갱년기에 효과 있나요

루바브(Rheum rhaponiticum L.)는 이름이 낯설 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독소를 배출하고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쓰여온 약용 식물이에요. 최근에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의 라폰티신(Rhaponticin)이 대두 이소플라본처럼 에스트로겐 유사 성질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갱년기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대표적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갱년기 여성 109명을 대상으로 루바브 뿌리 추출물 4mg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갱년기 관련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됨 을 알 수 있어요.

특히, 섭취 4주 차부터 유의미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고 섭취 기간이 길어질수록 갱년기 증상이 더 많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답니다.

이러한 효과는 주요 성분이 에스트로겐 베타 수용체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에요.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40대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수년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을 장기간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실 텐데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을 2년간 사용했을 때에도 큰 부작용 없이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가 유지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갱년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꾸준하게 섭취해 보는 것을 권해드려요.

유방암, 자궁내막증, 난소암 등 여성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음식, 영양제 섭취도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데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중에서 생식 조직에서 주로 발현되는 알파 수용체(ERα) 대신 비생식 조직에도 발현되는 베타 수용체 (ERβ)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방, 자궁, 난소 등 여성 생식 기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에요. 그러나, 작용 기전 상 영향력이 적다고 해서 여성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의로 섭취를 결정하지 말고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에 결정하셔야 해요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좋지 않아요.

갱년기 영양제 중 여성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성분을 따지지 않고 중복하여 섭취할 경우 오히려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루바브 추출물, 대두 이소플라본, 석류, 서양 승마 등을 함유한 영양제는 중복하여 섭취하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순환 및 신경 이완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마그네슘 등은 부작용을 높이지 않으면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셔도 좋아요.

갱년기는 그동안 몸을 보호해 주고 있던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신체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데요.

특히, 관절과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 쓰는 것이 좋아요. 관절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골밀도 감소, 염증 수치 증가로 인해 관절 마디 통증과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D, 칼슘 등 뼈에 좋은 영양소를 잘 챙기고 조깅, 수영, 근력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아주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예전과 같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답니다.

따라서, 식습관 조절, 체중 감량, 정기 검진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위 내용은 처음 들어보는 루바브에 대해 궁금하여 건강유튜브 약사딸램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건강 유튜브채널 약사딸램에서 발췌)